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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별 건강상식(5)

피로란?

"나 오늘 출근하기 싫어! 왜? 피로하니까!"
40대 직장인 김씨는 매사가 괴롭다. 아침이면 잃어나기가 괴롭고, 낮에는 기운이 없어 괴롭다. 좋다는 보약도 먹어보고 피로회복제와 각성제도 먹어 보았지만 전혀 도움이 안 된다. 일과 후 집에 들어가면 곧 바로 누워야 하고, 하루 쉬는 일요일에 하루 종일 잠자도 피로감은 가시질 않는다. 나른한 봄. 많은 사람들이 쉽게 피로를 느끼는 계절이다. 왠지 모르게 몸이 나른하고 잠을 자도 잔 것 같지 않아 혹시 몸에 무슨 이상이 있는 것은 아닐까 하고 은근히 걱정하는 사람이 많다.
피로는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서 신체적 혹은 정신적으로 지치거나 약해진 상태를 말하는 것으로 원인에 관계없이 피로 증상이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경우를 만성 피로라고 한다. 흔히 피로를 느낄 때에는 기운이 없고, 쉽게 지치며, 기력이 없어지고, 다른 일에 무관심해지는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

피로는 '국소 근육피로'와 '전신피로'로 나뉜다. 달리기를 한 후 종아리 근육이 아프거나 팔 굽혀 펴기를 하고 난 다음 가슴근육이 아픈 것 등은 '국소 근육피로'다. 운동을 하면 피로물질이라는 것이 근육에 쌓이는데 조금만 쉬면 곧 정상으로 돌아간다. '전신피로'란 말 그대로 온 몸이 피곤 상태로 빠지는 것을 말한다. 요즘 같은 봄날에 더욱 심해진다. 갑작스런 일교차로 신체리듬이 깨지기 때문이다. 대개의 피로는 일시적인 현상으로 자연스럽게 없어진다. 유별스럽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는 얘기다.

피고를 유발하는 원인은 ?

물론 간이 나빠서 피로할 수도 있지만 다양한 원인에 의해서 피로해질 수 있다.

  • 신체 질환
    • 혈액 질환 - 빈혈
    • 내분비계 질환 - 당뇨병, 갑상선 질환
    • 신장 질환 - 신부전증, 만성 신장염
    • 감염 질환 - 결핵, 바이러스성 간염
    • 심혈관계 질환 - 고혈압, 심장 질환 등
    • 악성 종양(암)
    • 류마티스성 질환
    • 발열성 질환
    • 영양결핍
    • 정신 사회적 원인
      • 우울증, 불안증, 스트레스
    • 약물 부작용
      • 일부 항고혈압제, 대개의 신경안정제, 소염진통제, 항경련제, 경구 피임약, 부신피질스테로이드, 감기약
    • 지나친 흡연, 음주
    • 운동 부족
    • 중증의 비만
    • 만성 피로 증후군

피로의 진단은 ?

일반적으로 피로의 원인을 진단하기 위해서는 환자가 호소하는 피로 증상 외의 다른 증상을 잘 파악하는 것이 중요한데 예를 들어 발열, 기침, 호흡 곤란, 체중 감소, 두통 등의 여러 가지 증상들을 잘 살피고 신체 진찰 및 적절한 검사를 시행함으로써 피로의 원인에 대한 진단이 가능하다. 따라서 단순한 피로라 해도 운동을 하고 난 뒤나 심리적인 원인이 아니라고 생각되면 반드시 신체적인 원인을 찾아보아야 한다. 물론 피로는 우울증이나 불안증 혹은 정서적인 스트레스에 의해서 유발될 수도 있기 때문에 정서 장애에 대한 평가도 이루어지게 된다.

-만성 피로 증후군이란?
만성 피로 증후군은 만성 피로 증상을 유발하는 여러 가지 원인들 중 한가지 원인 질환을 가리킨다. 따라서 만성 피로 증상 자체가 만성 피로 증후군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만성 피로 증후군의 진단은?
만성 피로 증후군은 증상의 특징을 이용해서 진단을 한다. 진단 기준 (1994년,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을 보면 다음과 같다.
우선 6개월 이상 지속되거나 반복되는 만성적인 피로 증상을 느끼면서, 병원에서 진찰을 받고 검사를 해보아도 특별한 원인이 밝혀지지 않고, 충분히 휴식을 취하고 일을 줄여도 피로 증상이 좋아지지 않으면서, 피로 증상 때문에 이전에 비해 업무 능력이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에는 일단 만성 피로 증후군을 의심해야 한다.
그리고 이런 피로 증상을 가진 환자들이 기억력이나 집중력의 감소, 인두통, 목 부분이나 겨드랑이 부분 임파선의 비대 및 통증, 근육통, 관절통(관절 부위가 붓거나 발적 증상이 없는), 평소와는 다른 새로운 두통, 잠을 자고 일어나도 상쾌하지 않은 증상, 평소와는 다르게 운동을 하고 난 후 24시간 이상 지속되는 심한 피로감 등의 8가지 증상 중 4가지 이상을 피로 증상이 나타난 이후 6개월 이상 지속적, 혹은 반복적으로 느낄 때에는 만성 피로 증후군으로 진단할 수 있다.

이것은 '몸에 이상이 있으므로 치료를 하라'는 경고 메시지다. 만성피로의 원인으로는 바이러스 감염, 면역체계의 이상, 산소 및 영양소의 결핍, 젖산 등 노폐물의 축적, 각종 신체조절기능의 이상 등이 거론된다.
물론 간이 나빠도 피로한 법이다. 이 때는 만성피로보다는 급성피로가 더 흔한 특징으로 나타난다. 피로감과 함께 기침이나 열이 나고, 호흡에 곤란이 있거나, 몸무게가 빠진다거나 머리가 아프면 의사를 찾아 진단을 받아야 한다. 빈혈 당뇨 갑상선질환 폐결핵 류머티스 관절염 등 다른 질환이 피로의 원인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피로를 해결하기 위한 대책은 ?

피로를 느낄 때에는 그 피로의 원인을 파악하는 것이 중요하다. 병적인 원인에 의한 피로인지, 신체적 혹은 정신 사회적 원인에 의한 피로인지에 따라 그 대책이 달라지기 때문이다. 그러나 자신의 피로를 나름대로 자가 진단하여 임의로 피로의 원인을 결정하는 것은 피해야 하며 항상 자신을 잘 아는 주치의와 상담해서 필요하다면 진찰과 적절한 검사를 받아 보는 것이 최선책이라고 할 수 있다. 병적인 피로라면 대개 그 원인 질환의 초기 단계일 가능성이 높기 때문에 병이 깊어지기 전에 미리 치료하는 것이 중요하고 또 그만큼 효과적인 피로 회복의 대책도 없기 때문이다.

피로예방을 위해서는
피곤증의 가장 큰 원인은 불규칙한 생활이다. 따라서 일상적인 습관을 바르게 가져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규칙적인 생활과 운동이다. 운동을 하면 혈액순환이 빨라져 몸의 노폐물이 밖으로 배출되고 신진대사도 좋아진다. 운동으로 전신지구력이 좋아지면 그만큼 피로감을 느끼지 못하고 피로회복도 빨리 된다. 충분한 수면과 휴식, 균형 잡힌 식사도 피로를 예방한다. 습관성 약물은 결코 피로회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

수면과 피로
의사들은 먼저 수면을 체크해 보라고 권한다. 많은 사람들은 수면과 만성피로의 관련성을 간과하지만 수면이 일반적 원인이라고 의사들은 지적한다.
이때 수면시간뿐 아니라 수면의 질을 중요하게 고려한다. 한 예로 지나친 소음이나 불빛에서의 수면은 시간이 아무리 길어도 양질이 못된다. 만성피로 말고도 걸음이 피곤하거나, 코골이 습관이 있거나, 목이 아프거나, 낮에 졸리거나 하는 증상을 동반하는 사람은 일단 잘못된 수면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영양 불균형도 만성피로를 빚는다. 특히 이때 점검해 보아야 할 사항은 카페인과 당분 섭취다. 의사들은 영양 과다섭취가 영양부족보다 만성피로를 초래할 위험이 높다고 말한다. 만성피로에 겹쳐 체중변화, 피부 이상, 소화불량, 모발 미세화 같은 변화가 일어나면 영양 불균형을 의심해 볼 수 있다.

한방에서는
피로는 옛 부터 권태, 무기력, 쇠약 등을 뜻한다. 원인으로는 사려과다(思廬過多) 등의 정신적 스트레스, 소화기능 허약, 원기 허약, 폐와 신장 기능의 허약, 외부의 여섯 가지 나쁜 기운, 무절제한 생활, 운동부족으로 인한 기혈(氣血)순환 장애 등이 꼽힌다.
적당한 수면, 규칙적인 생활, 목욕, 가벼운 운동이나 레크리에이션, 마음을 밝고 명랑하게 갖고 긍정적인 생각하는 것 등이 피로회복에 도움이 된다. 또 고른 영양섭취가 필요한데 소화가 잘되는 담백한 음식과 녹황색 채소가 좋다.

가정에서 손쉽게 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등뼈 목덜미의 첫번째 척추 뼈의 좌우 3cm정도 되는 부위에서 아래쪽으로 계속 눌러주는 지압법이 있다. 내장기능을 풀어주는데 탁월한 효과가 있어 피로감이 없어진다. 인삼즙이나 오미자차를 마시는 것도 피로를 푸는 좋은 방법이다.
한약복용도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원기 허약으로 인한 피로에는 인삼 영양탕, 과로로 인한 피로에는 보증익기탕, 정신적 스트레스에서 오는 피로에는 귀비탕 온담탕 소요산, 운동부족으로 인한 피로는 보증익기탕 황기인삼탕 등을 사용하여 치료한다.

피로 예방을 위한 10계명

  1. 평소 규칙적인 운동을 한다. 1주일에 3-4회, 적어도 30분 이상씩
  2. 평소 담배를 피우지 않는다.
  3. 평소 가능한 음주를 피한다.
  4. 평소 가능한 카페인(커피 등) 섭취를 줄인다.
  5. 평소 적절한 체중을 유지한다.
  6. 평소 충분한 수면을 취한다.- 하루 6-8 시간의 수면
  7. 평소 영양학적으로 균형 잡힌 식사를 한다.
    • 지방질, 당분의 섭취를 줄인다
    • 탄수화물 섭취를 늘린다. 과식을 피한다.
    • 비타민과 미네랄을 충분히 섭취한다.
  8. 평소 업무량의 조절과 효율적인 시간 계획으로 충한다.
  9. 평소 긍정적인 스트레스 대처법을 배운다.
    • 매일 쉽게 할 수 있는 이완 운동
    • 긍정적인 경험에 대한 연상 훈련
    • 이완 호흡 등 어려운 일이 생길 때 친구, 가족들과 대화하고 도움을 청하는 습관을 갖는다.
  10. 평소 습관성 약물의 사용을 피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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