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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상별 건강상식(6)
설사

1주일에 한번이상 설사를 하지 않는 사람이 있을까. 많은 사람들이 설사가 있어도 그럴 수 있는 일이라며 무심코 넘겨버린다. 하지만 변의 모양이나 유형 및 색깔을 유심히 살펴보면 건강상태를 진단할 수 있다. 가장 건강한 변의 모습은 노란 색을 띤 바나나 모양. 반면 설사가 있으면 어떤 이유로든 속에 이상이 있다는 신호다. 건강한 성인의 대변량은 하루 200g이하. 배변 횟수는 1일 3회에서 1주일에 3회정도다. 소화기 내과 의사들은 묽은 변이 하루 4회 이상, 총 배변량이 200g이상일 때를 설사라 부른다. 설사는 소화기관의 수분 분비에 이상이 있거나 수분이 흡수되는 소장과 대장의 장애 가 있을 때 나타난다.

급성설사

단기간 나타나는 급성설사는 제산제나 항생제, 술과 같은 약물과 세균 바이러스 기생충 원충 등에 의한 감염이 원인이다. 이 가운데 감염은 급성 설사의 가장 흔한 원인인데 균체가 만들어낸 독소가 장내 점막에 염증을 일으켜 설사가 발생한다. 몇년전 발생했던 O157은 세포독소가 점막 염증을 일으켜 발열과 복통 설사를 생기도록 한 경우다. 감염성 설사는 구토 복통 발열 증상을 동반하며 혈변을 보이는 경우도 있고 그렇지 않는 경우도 있다.

만성설사

설사가 수주이상 계속되면 소화기관의 구조적 기능적인 장애가 있다는 신호이므로 원인 질환을 찾아 치료해야 한다. 원인 불명의 만성설사가 지속되거나 대변 잠혈 검사에서 양성반응이 나오면 대장 내시경 검사를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암이 생겼을 경우 설사를 할 수 있는데 암세포가 장의 어느 곳에 어떤 크기로 생겼느냐에 따라 설사와 변비, 혈변 등의 다양한 증세가 나타난다. 또 흐르몬 이상이 있으면 장관 점막에서 수분과 전해질 이동 장애가 생겨 많은 양의 수양성 설사가 발생한다. 이외에 과민성 대장염, 신경성 질환 등 운동기능장애에 의해서도 설사가 나타난다.
대부분 설사는 수액공급 지사제 등으로 치료할 수 있으나 심한 염증성 대장염이나 세균성 설사에는 지사제를 사용하지 않은 것이 바람직하다.

소아설사

영유아의 경우 탈수에 견디는 힘이 약하므로 수분공급에 유의해야 한다. 또 적당한 영양을 보충하며 먹이는 것을 조절해야 한다. 흔히 설사에는 굶기면 낫는다고 잘못 알고 있는데 굶기면서 설사를 치료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다. 수분공급에 가장 좋은 것은 전해질 용액이다. 설사초기에는 약 반나절이나 하루동안 분유를 정량의 두배로 묽게 타서 주고, 이유식을 하는 아기는 쌀미음을 주면 된다. 모유를 먹는 아기는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모유를 끊을 필요는 없다.
장염으로 인한 소아 설사는 성장 장애도 가져 올 수 있다. 계속 토해 먹지 못하는 경우, 탈수로 처지는 경우, 8시간 정도 소변을 보지 않으면 급성 장염이 의심되므로 즉시 병원을 찾아야 한다. 장염예방을 위해서는 손을 자주 씻고 주변을 깨끗이 해야 한다. 기저귀를 교체한 후에는 반드시 손을 씻어야 한다. 변기에 묻었던 균들에의해 전염될 수 있으므로 변기청소를 잘하는 것도 중요하다.

한방과 민간요법에서는

한방에서는 차고 습한 환경으로 인한 몸의 나쁜 기운, 상하거나 소화가 잘 안되는 음식, 선천적인 비위장의 약화, 불규칙적인 생활, 스트레스 등을 설사의 원인으로 본다. 어른의 만성설하는 비장과 신장이 허하여 새벽 설사를 하고 복통의 부위가 일정하지 않고 뼈가 약하고 얼굴이 검고 발바닥이 찬 것이 특징이다. 장에 쌓인 노폐물이 원인이면 장세척후 단식으로 신진대사를 원활히 하면 된다.
설사가 잦은 영유아는 선천적으로 소화기가 약하고 찬체질로 작은 자극에도 설사를 한다. 세균감염이나 폐렴 뒷끝으로 설사가 오면 탈수가 동반될 수 있으므로 의사의 치료를 받아야 한다.
물을 갈아먹거나 찬 음식물로 인한 냉허증 설사는 배를 따뜻하게 하고, 끓인 물을 마시고 가벼운 운동을 하면 증세가 좋아진다. 생강 백출 복령 등으로 비위장을 데워주고 볶은 소금 찜질, 쑥뜸 등으로 치료한다. 영유아에게 지사제의 사용은 증상을 오히려 악화시킬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
민간요법으로 생강 육계 파고지 등을 복용하여 비신장의 기운을 보충하거나 붉은 팥, 잣, 파 흰뿌리 등으로 흰죽을 쑤어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탄산음료, 기름진 음식, 매운 음식, 커피, 홍차, 찬 우유, 소화가 어려운 해조류, 섬유질 음식 등은 피한다.

배뇨장애

인간사 가운데 가장 즐거운 것은 아마 배설의 기쁨일 것이다. 마음의 앙금을 시원하게 풀 때 쓰는 '카타르시스'라는 말도 '배설하다'는 의미를 갖고 있음을 보면 고대사람들도 배설이 가장 큰 희열을 준다고 생각하지 않았을까.
그런데 배설의 가장 큰 부분인 배뇨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 대표적인 배뇨질한이 남성의 전립선비대증이다. 중년의 남성들이 오줌을 누거나 누기전후에 치골상부나 요도주위에 불쾌감을 느끼는 배뇨통이나, 아랫배 통증, 소변을 자주보고 싶은 빈뇨감, 소변이 보고 싶을 때 참지못하고 곧바로 화장실로 달려가는 급뇨, 화장실에서 소변이 바로 나오지 않고 용을 써야 하는 경우, 소변 줄기가 현저히 가늘어지거나 갈라지는 세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면 이 질환을 의심해 볼 수 있다.
전립선이란 방광아래 부위에 있는 약 20±5g정도의 밤송이만한 조직으로 요도전체를 싸고 있는 분비기관이다. 이 전립선은 남성에게만 존재하며 아연을 분비하여 소변을 맑게 하고 정액의 일부분을 만드는 기능을 한다. 전립선내에는 부부관계때 윤활유 역할을 하는 분비액을 만드는 기관이 있으며 사정이 정액이 나오는 사정관도 함께 있다. 전립선은 나이가 듦에 따라 남성호르몬과 여성호르몬의 불균형으로 인해 차츰차츰 분비기관내 실질이 비대해져 요도를 압박해 배뇨 불편을 일으키고, 비후된 전립선은 방광을 자극하여 빈뇨및 야간빈뇨를 유발한다.

통상 40대 후반부터 증상이 나타나며 50대에서는 50%이상, 60대에서는 60%이상의 남성에서 증상이 나타나지만 나이가 들면 응당 소변줄기가 가늘어지고 소변보기가 불편하다고 생각해 버린다. 전립선 비대증의 치료는 크게 약물요법과 수술요법으로 나뉜다. 약물요법은 요도의 긴장성을 감소시켜 배뇨장애를 호전시키는 것으로 지속적으로 복용해야만 증상호전을 기대할 수 있다. 수술은 배대해진 전립선 조직의 일부를 제거, 배뇨장애를 호전시키는 것으로 전기, 레이저, 극토단파 시술 등이 있다.
전립선 배대증은 생명과 무관하지만 노후 생활의 질에 영향을 끼치는 질환이다. 배뇨의 고통에서 벗어날 때 건강한 노년을 보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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