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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타민C

최근 일고 있는 비타민 C 열풍은 최근 한 TV프로그램에 출연한 교수가 "비타민C를 많이 섭취하면 고혈압, 중풍, 심장병 등에 치료 효과가 있다"고 말하면서 불거지기 시작했다. 이 덕분에 이익을 보는 것은 다름아닌 비타민 C와 관련된 업체들이다. 사재기에 의한 씨 말리기 현상은 비타민 C 제제에 그치지 않았고, 과자업계에까지 그 붐을 일으켜 비타민 C가 1,000㎎ 이상이나 강화된 제품이 불티난다고 하니, 이러한 상황은 좀체 식지 않을 듯 하다. 여기서 비타민 C는 만병통치약인가라는 의문이 생긴다.
물론, 비타민 C는 환원제로서의 성질 즉, 유리라디칼 제거제로서의 항산화 효과가 있고, 이러한 성질은 여러 연구에서도 밝혀지고 있는게 사실이다.

비타민 C는 만성질환의 발병률 및 사망률을 낮출 수 있는가?

역학 연구와 몇몇 임상연구에서 항산화제의 식이섭취 혹은 보충이 만성질환의 발병률 및 사망률과 관련이 있음이 발표되고는 있으나, 식이 및 생활습관의 차이로 아직 이들간의 원인-결과의 관계가 분명한 것은 아니다.
실제로 일부 코호트 연구를 보면, 노인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 비타민 C를 90㎎/d 미만으로 섭취하는 것 보다 388㎎/d 이상 섭취하는 것이 심혈관질환의 위험을 62% 낮출 수 있다고 하였고, 시카고 중년남성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서도 비타민 C와 베타카로틴 섭취를 기준으로 삼분위로 나누었을 때, 제 3삼분위(비타민 C의 섭취량 : 138㎎/d)에서 암 사망률을 40% 낮출 수 있었고 관상동맥질환의 사망률도 30% 낮출 수 있었다.
반면, 질병에 대한 예방효과를 가장 잘 파악할 수 있는 대단위 임상시험 결과에서는 비타민 C의 200㎎/d와 400㎎/d 섭취 모두, 90㎎/d 섭취와 비교시 관상동맥질환의 위험을 낮출 수 없었다고 하였고, 중국인 남성에서도 180㎎/d를 5년간 보충했지만 뇌졸중이나 고혈압의 위험이 감소되지 않았으며, 위암이나 식도암 등의 발생과 암 사망률 및 전체 사망률을 낮추지도 못하였다. 최근 미국에서는 이들 코호트 연구와 조직포화도에 대한 연구를 토대로 90-100㎎/d를 만성질환 예방을 위한 적정 섭취량으로 보고, 성인 남녀의 권장량을 현재 수준 (60㎎/d)의 2배인 120㎎/d로 높일 것을 제안하고 있다.

현재 우리나라에서의 비타민 C 섭취 상태는 어떠한가?

우리나라 성인 남녀의 비타민 C 섭취량은 점차 증가하고 있는 추세이다. 98년도 국민건강·영양조사의 결과를 보면, 국민 전체 1인당 1일 평균 섭취량은 123.1㎎으로 영양권장량(성인 남녀 55㎎)의 234% 수준이었는데, 이것은 1995년의 98.3㎎(권장량의 185.4%)에 비해서도 높아진 것이다. 이와 같이, 우리나라의 경우 미국에서 새로이 제안하고 있는 권장량을 이미 식품으로부터 충분히 섭취하고 있으므로, 건강한 성인의 경우 굳이 제제를 보충할 필요가 없다.

비타민 C의 과잉 섭취시에는 문제가 없는가?

현재 논란이 되고 있는 것도 바로 이 부분인데, 비타민 C는 수용성 비타민으로 적정 섭취 이상이 되면 소변으로 배출되게 되어 있지만, 과다 복용시 오히려 건강에 위해될 수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즉, 일반적으로 1,000㎎/d까지 안정하다고는 하나, 과거 신장결석이 있는 경우 500㎎/d 이상 섭취하면 뇨중 수산의 배출이 증가하고 건강한 사람의 경우에도 1,000㎎/d 이상 섭취시 수산 배출이 증가 할 수 있다.
최근 미국심장학회 학술회의에서 발표된 바에 의하면, 로스앤젤레스의 한 전력회사 중년 남녀직원 57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역학조사에서 비타민 C 제제를 많이 복용하는 사람일수록 경동맥 협착이 빨리 나타났고, 제제를 500㎎/d씩 1년 이상 복용한 사람이 제제를 전혀 사용하지 않은 사람에 비해 동맥경화의 위험이 2.5배 높았다고 발표하여, 보충제의 오남용 및 비타민 C의 과다복용에 대해 경종을 울렸다.

비타민 C는 어떻게 섭취해야 하는가?

93년도 국민영양조사 자료를 토대로 분석한 결과, 비타민 C의 주요 공급 식품은 김치, 귤, 시금치, 배추, 무, 무김치, 고추, 감, 파, 양파의 순으로 과일 및 채소류가 주요 공급원임을 알 수 있다. 특히 김치의 경우 다른 식품에 비해 그 함량이 풍부하지는 않지만 상용 식품이므로 이로부터 가장 많이 공급받고 있었고, 배추도 김치로 섭취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비타민 C 섭취에서 김치 섭취가 무엇보다 중요하다. 참고로, 김치류의 비타민 C 함유량은 1접시당(50g) 10-30㎎이며, 그 밖의 식품에는 오렌지쥬스 1컵당(200g) 124㎎, 귤 1개(중)당 55㎎, 풋고추 1개당 13㎎이 함유되어 있다.
채소류의 섭취와 관상동맥질환간의 관계는 환자-대조군 연구에서 채소를 하루 1회 이상 섭취하는 경우가 주 3회 미만으로 섭취하는 경우에 비해 관상동맥질환으로 이환될 위험이 감소(교차비 0.303)되었다. 한편, 최근 관상동맥질환의 독립적인 위험요인으로 대두되고 있는 호모시스테인은 엽산의 섭취와 역의 상관관계가 있는데, 이러한 엽산은 엽채류와 오렌지쥬스 등에 많이 함유되어 있고 또한 이의 환원유지에 비타민 C가 관여하므로 과일 및 채소류의 섭취는 관상동맥질환 예방의 상승 효과를 꽤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므로, 비타민 C는 하루 1회 이상 과일 및 채소류의 섭취를 통해 섭취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며, 건강인이 보충제를 복용하고자 할 때에는 반드시 주치의와 상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리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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