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민1,조경숙2, 원소영3, 김열4, 유상호1, 이정운1, 최재경5, 윤대현1, 이종구2

서울대학교병원1, 보건복지부2, 한국보건사회연구원3, 제주대학교병원4, 건국대학교병원5

연구배경 :흡연은 각종 악성 종양의 원인이며 심혈관 질환의 주요 위험요인으로 잘 알려져 있고, 금연 상담과 금연보조제를 통한 금연치료의 효과가 입증되어있다. 남성 성인의 흡연율은 2005년도 50.3%로 여전히 높은 상태이며, 국가에서는 보건소 금연 시범사업을 2004년에 10개 지역을 대상으로 실시하였다. 이 연구는 금연 클리닉을 방문한 남성들에서의 단기 및 장기 금연성공에 따른 요인을 분석하여 향후 보건소 및 일반 금연 클리닉에서 금연 성공률을 높일 수 있는 자료를 제시하고자 한다. 방 법 :2004년 10월부터 3개월 간 등록한 721명 중 여성과 의료급여 대상자를 제외한 657명의 인구사회학적 요인과 흡연 행태를 조사하였으며 초기 6주간은 대면 상담, 니코틴 대체요법, bupropion을 제공하고, 서비스 만족도를 조사하였다. 이후 6개월 까지 전화, 문자 메시지, 이메일을 통한 금연 유지 프로그램을 제공하였다. 금연 시작 4주, 6개월 째 금연 성공 여부를 파악하고 이와 관련된 요인을 단변량 및 다변량 분석을 통해 확인하였다. 결 과 :대상자의 평균 연령은 48.0세였으며 4주, 6개월 금연 성공률은 62.3%, 39.4%였다. 금연 방법은 상담만 한 경우가 6.7%, 니코틴 대체요법을 추가로 제공한 경우가 72.9%, bupropion 사용이 6.4%, 니코틴 대체요법과 bupropion 병용이 14.0%,이었다. 4주째 금연 성공 여부를 종속변수로 한 다중 로지스틱 회귀분석에서는 학생, 자영업, 사무직에서, 니코틴 대체요법을 시행한 군에서 금연 성공률이 높았고 연령이 높을수록, 방문 횟수가 많을수록 금연 성공률이 높았지만 음주문제가 있는 경우 성공률이 낮았다. 같은 방법으로 6개월째 금연 성공과 관련된 요인을 분석한 결과 연령과 총만족도가 높을수록 금연 성공률이 높았으며 니코틴 의존도가 높거나 음주 문제가 있는 경우에 금연 성공률이 낮았다. 결 론 :4주와 6개월째 금연 성공과 관련된 요인은 차이가 있으며 4주에는 직업, 금연방법, 음주문제, 연령, 방문횟수와 관련이 있었고, 6개월에는 연령, 총만족도, 니코틴 의존도, 음주 문제가 관련이 있었다. (대한임상건강증진학회지 2006;6(1):37~45) 중심단어 : 금연, 인구학적 요인, 보건소, 상담